‘포도나무에서 필요 없는 가지를 전지’하듯 우리 삶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시는 하느님이시라는 사실을 성녀 마더 테레사 어록에서 볼 수 있다. 돌이켜 보면 나는 얼마나 사소한 감정, 소유, 세상과 주변의 평판 같은 허무한 것들에 얽매여 있는가 반성하게 된다. 작은 것에 집착하는 나의 악습은 언제든 모든 것을 무로 돌리고 지옥으로 인도할 충분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다. “마르타야 필요한 것은 정작 한가지 뿐이다.” 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등대로 하여 영혼이라는 더 큰 구원을 위해 조그만 욕심을 버리자 다짐해 본다.